중소 배달대행사 합작법인 출범…"전국 배달 공유망 구축"

예스런·배달의전설 등 7곳 참여…연내 30여곳으로 확장

인터넷입력 :2022/04/11 14:10    수정: 2022/04/11 16:48

배달대행사 7곳이 합작법인 한국배달대행연합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여사는 예스런, 배달의전설, 슈퍼히어로, 런투유, 딜리온, 순간이동, 푸드딜리버리코리아다.

배달대행 산업은 공공 앱을 포함, 10여개 배달 주문앱과 20여개 배달대행 플랫폼, 3천여개 지역 배달대행사가 음식점과 점주를 대상으로 배달 업무를 위탁해 서비스하는 구조다. 

기존 배달 대행 산업 시장의 흐름 구조상 중소 업체가 설 자리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이런 상황에서, 중소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립했다. 

(사진=한국배달대행연합)

전국 배달 공유망을 구축해, 중소 배달 대행 프로그램 업체와 대행사, 소속 라이더를 공유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간 여러 테스트를 연합사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라이더 권익 보호를 위한 시간제 유상보험을 제공해, 공유망에 참여하는 대행사와 라이더, 이용 가맹점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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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은 6월 말까지 2차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연내 30여개 연합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하루 3천만콜 이상 배달건수 수행을 목표로, 전국 어디서나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촘촘한 물류망을 조성해 배달 대행 시장에서 중소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을 갖추겠단 방향이다.

황규성 한국배달대행연합 대표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1차적인 전국 공유망을 형성하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배달 플랫폼 업체나 운영사(총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