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플랫폼 '비브릭', 상장 1호 건물 공개

부산 동구 소재 '초량MDM 타워'…비브릭 앱 통해 1만원부터 투자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2/04/11 11:26    수정: 2022/04/11 13:08

세종텔레콤이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비브릭'의 첫 투자 건물로 부산 동구 소재의 '초량MDM 타워'를 11일 공개했다. 

비브릭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앞서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부산광역시·한국인터넷진흥원(KISA)·부산테크노파크 등의 협조로 출시됐다.

세종텔레콤이 참여하고 있는 비브릭의 컨소시엄은 초량MDM타워를 1호 건물로 선정한 이유로 성장성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꼽았다.

초량MDM타워 위치. (사진=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은 초량MDM타워를 대상으로 디지털수익증권 브릭 1천700만좌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브릭 서비스 내에서 빌딩 수익증권 1개 단위는 '브릭'으로 불리며 1브릭의 가치는 1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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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릭을 통해 초량MDM타워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가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거래를 할 수 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투자자 보호장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선보여 상징성과 효용성을 갖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