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GDP, 러시아 침공으로 45.1% 축소 전망

금융입력 :2022/04/11 09:46

온라인이슈팀

올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은 러시아 침공으로 거의 절반이나 줄어든다고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우크라이나 GDP가 전년 대비 45.1% 축소한다고 관측했다.

[볼로베츠(우크라이나)=AP/뉴시스]지난 2015년 10월7일 우크라이나 서부 볼로베츠의 한 정유공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작업하고 있다. 2022.03.02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기업들이 줄지어 문을 닫고 수출이 격감하며 생산능력이 파괴되면서 이같이 GDP가 반 토막이 나게 됐다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경우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을 중단했으며 일부 업종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해상교통로인 흑해가 봉쇄되면서 우크라이나 수출이 차단당해 곡물 수출이 90%나 끊기고 전체 수출의 50%가 급감했다.

또한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에 진공한 러시아도 미국과 서방이 은행과 국영기업, 다른 경제주체에 대한 금융경제 제재로 인해 금년 GDP가 전년보다 11.2%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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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몰도바로 이뤄진 동유럽 경우 전체 GDP가 전년에 비해 30.7% 위축된다고 점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진공과 교역 중단 충격을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