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강세…원·달러 환율 1230원 개장

26일 만에 최고치

금융입력 :2022/04/11 09:22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강력하게 잡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 달러화가 연일 강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원 오른(원화 가치 하락) 12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 기준으로 이날 개장가 환율은 지난 3월 16일 1241.2원 이후 26일 만에 최고치다.

미국 달러

지난 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지수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솟았다. 달러화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100.19로 올랐으며 지난 한 주간 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준의 5월 기준금리 인상 폭이 높고 대차대조표 축소도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화 가치는 더 오르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 등 유럽연합 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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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2687.54, 코스닥 지수는 0.24% 하락한 932.48로 장을 시작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9% 떨어진 6만7천600원, LG에너지솔루션 1.48% 하락한 43만3천원, SK하이닉스는 보합인 11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