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블루, 도지코인 결제 가능해야"

최대 주주 등극 후 또 공개발언…"가격도 2달러 밑으로 낮춰야"

인터넷입력 :2022/04/11 08:51

최근 트위터의 지분 9.2%를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블루'에 가상자산인 도지코인 지불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블루에 대해 가격 인하와 광고 전면 금지, 도지코인 지불옵션 추가 등 대대적인 개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블루는 트위터가 지난해 6월 출시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트윗 취소, 읽기 모드, 더 긴 동영상 업로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월 2.99달러(약 3천600원)다. 

(사진=씨넷)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블루의 구독료는 월 2달러(약 2천400원) 이하로 낮추고 12개월치를 선불로 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인 도지코인으로도 트위터 블루를 결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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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로 출근해 일하는 사람이 없다며 본사를 노숙자 쉼터로 전환할 것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올리기도 했다. 

업계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진에 합류한 만큼 앞으로도 회사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 관게자는 일론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