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B2B제조거래센터’ 확대…시범운영서 150억 매출 성과

산단 거점에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제조수요-공급기업 발굴·매칭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0 13:18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11일 제품을 제조하려는 고객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연결해주는 B2B제조거래센터(3곳)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내 스마트 제조혁신 기반 구축과 B2B제조거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B2B제조거래센터는 지난 2년간 반월·시화 국가산단에서 확인된 시범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에 지정된 스마트그린 선도 산업단지 가운데 경기반월시화, 경남창원, 광주첨단 등 3개 지역으로 확대·운영한다.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단에서 시범운영한 ‘B2B제조거래센터’는 제조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발굴·매칭을 지원함으로써 제품 양산계약 체결 등 115건의 매칭을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150억원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B2B제조거래센터 주요 서비스로는 제조 컨설팅, 제조수요-공급기업매칭, 시제품 제작·마케팅·펀딩 지원 등이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제조 컨설팅 서비스는 제조거래센터 3곳에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시제품 기획·설계·제작, 제품 양산공장 매칭, 제품 홍보·마케팅 등 제품 제조 전 주기에 걸쳐 수요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수요-공급기업 매칭 서비스는 스타트업, 예비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신제품 제조수요를 발굴하고, 발굴된 제조 수요(제품)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제조공장을 발굴해 연결한다.

관련기사

제조거래센터 지원체계도

또 제조수요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제품 무료제작 지원을 통해 우수한 아이템 제품화를 지원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 후에는 제품 양산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지원과 양산한 제품 홍보·마케팅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판로개척과 생산 네트워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과 스타트업, 예비 창업가에게 산업단지 B2B제조거래센터의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스타트업에는 우수 아이디어 제품화와 양산지원으로 제조 창업을 촉진하고, 중소 제조기업에는 일감 확보와 사업다각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