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HP 지분 11% 사들여 최대주주 등극

HP "우리는 버크셔해서웨이를 환영한다"

디지털경제입력 :2022/04/08 08:57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1개월 사이에 HP 지분의 11.4%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CNBC 등 다수의 외신은 7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가 HP 주식 1억2천100만주를 매집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42억 달러(약 5조 1천345억원)의 가치를 지닌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보험업체 알레가니를 116억 달러(14조 1천810억원)에 인수했으며 에너지 개발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주식도 75억 달러어치 사들였다. 자동차 보험업체 가이코와 철도회사 BNSF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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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P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으로 인해 판매 호조세를 이어왔다. 

HP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버크셔해서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자자 중 하나"라며 "우리는 버크셔해서웨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