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AI·DX사업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설립

"커머스 사업 역량 집중"...분할 기일 9월 1일

인터넷입력 :2022/04/07 17:42

KT알파(대표 정기호)가 7일 이사회를 열고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알파DX솔루션(가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KT알파는 신설 회사 설립을 통해 커머스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분할신설회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각 사분야 전문화를 통해 핵심 IT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KT알파는 7월 1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을 확정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9월 1일이다. KT알파는 "회사 분할을 통해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 모두 각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주주가치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알파

단순·물적분할은 모회사가 신설회사 지분 100%를 확보해 자회사로 두는 분리 방법으로, 분할존속회사인 KT알파가 새롭게 설립되는 알파DX솔루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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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신설회사는 이전과 같이 KT그룹 SI·SM(시스템통합·서비스운영)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해나갈 예정이며, ICT 기술력 중심으로 KT그룹 시너지 전략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특히 회사는 ▲빅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검색 솔루션인 ‘DAISY(데이지)’ ▲고객센터의 모든 업무를 지원해주는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솔루션 ▲기가지니 음성인식스피커를 통해 가정 내 IoT 디바이스를 제어·연동하는 융합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발행·유통 플랫폼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KT그룹 구축형 사업과 서비스형 사업 통합 수행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해나간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