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집무실 이전 경비 지출, 국무회의 통과

정부, 임시국무회의서 360억원 규모 예비비 지출 의결

디지털경제입력 :2022/04/06 13:36

정부는 6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경비에 대한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집무실 이전 문제는 찬반을 떠나 차기 정부가 판단할 몫”이라며 “당선인의 의지가 확실한 이상 결국 시기의 문제이지 집무실 이전은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안보태세에 따른 비판은 없어야 한다”면서 “어떤 정부든 기본 책무로서 차기 정부뿐 아니라 우리 정부가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정부 교체기에 자칫 안보에 취약해질 수 있고 특히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며 한미군사훈련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안보 공백 없이 치밀하고 면밀한 계획하에 진행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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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보 공백 없는 순조로운 정부 이양에 협조하는 차원이기도 하다”며 “대통령 당선인께서 통의동 집무실을 사용하며 임기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한 만큼 대통령 경호와 안전에 한치 소홀함 없이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의결된 예비비 규모는 360억원으로 행정안전부 소관 176억원, 국방부 소관 118억원, 대통령 경호처 소관 66억원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