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도, 크리에이터스 암호화폐 'ORT' 제3자 관리 지원

컴퓨팅입력 :2022/04/05 19:17

국내 가상자산 수탁회사 카르도(대표 손경환)가 저작권 콘텐츠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크리에이터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크리에이터스가 발행한 ‘ORT’ 토큰 전량이 카르도의 자체 보관·관리(커스터디)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내용이다.

카르도는 NH농협은행, 헥슬란트, 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정보통신, 아톤이 공동 출자한 합작 법인으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디지털 자산 수탁사다. 자체 커스터디 시스템 '카르도볼트’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가상자산 입출금 관리 및 정산, 초과 수익 창출, 리서치 및 신사업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스는 NFT 마켓으로 특히 NFT를 소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NFT 분할 판매, 외부 저작권 마켓 연동 등 크리에이터와 팬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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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ORT 토큰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하게 보관, 관리함으로써 ORT 토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거래소 상장 전 제3자 분리 보관, 관리라는 업계 표준을 제시해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손경환 카르도 대표는 “그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기업이 토큰을 불투명하게 발행하거나 유통해 물의를 빚은 경우가 많았다”며 “차기 정부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정책과 가상자산거래소공개(IEO), 암호화폐공개(ICO) 등을 허용하는 데 있어 발행사가 자의적으로 코인을 발행하거나 유통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가상자산의 건전한 시스템 구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