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한글 자막·수어 안내로 장애인 콘텐츠 접근성 높인다

인기 국내 영화·드라마 VOD에 한글 자막 서비스 제공

방송/통신입력 :2022/04/05 09:23

LG유플러스는 장애인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먼저 청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국내 영화·드라마 콘텐츠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실시간 방송에만 자막·수어 등이 적용됐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영화·드라마 VOD에도 한글 자막이 탑재됐다.

VOD 한글 자막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자막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킹메이커' 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 150편에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tv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인기 영화·드라마 VOD에 한글 자막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막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LG유플러스)

VOD 한글 자막 서비스는 UHD2 셋톱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셋톱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에서 수어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추가했다. 수어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는 영상전화기나 휴대폰 영상통화 앱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내 전문 수어 상담사와 소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상담 편의를 위해 상담사와 직접 연결을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쉬운 용어로 상담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부모가 자녀를 위해 U+아이들나라의 '책읽어주는TV'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화책 추천 음성정보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 소비자는 책읽어주는TV에서 제공하는 도서 제목과 줄거리를 확인하고 자녀에게 들려줄 동화책을 선택할 수 있다. U+tv 리모컨에 클로바검색 버튼을 누른 뒤 "(책이름) 보여줘"라고 말하면 
음성 도서 콘텐츠가 재생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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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LG유플러스는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에 제공되는 한글 자막의 크기와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채널 변경이나 메뉴 화면, 프로그램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이 불편함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