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국내->대만 흥행...2연속 희소식

대만 애플 매출 1위 이어 구글 매출 4위 기록

디지털경제입력 :2022/04/04 09:03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대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출시 일주일도 안돼 현지 애플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최상위를 기록하며 흥행 축포를 쏘아올렸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이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진출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 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딘이 3월 29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상륙했다.

이 게임은 지난 달 29일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 상륙해 단기간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출시 첫날인 지난 달 29일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이어 출시 나흘만인 지난 1일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했다.

대만 뿐 아니다. 오딘은 지난 1일 홍콩 구글과 애플 매출 1위를 동시에 기록했었고, 마카에서는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만 매출 기록은 출시 일주일이 넘도록 이어지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성장동력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리게 됐다.

오딘 대만 애플 및 구글 스토어 매출 순위. 오딘은 3월 29일 대만 애플 매출 1위, 4월 1일 구글 매출 4위에 올랐다.

오딘의 대만 등 중화권 흥행은 유명 게임 IP 후속작과 경쟁해 나온 결과란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IP 인지도 없이 게임성과 현지 마케팅에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오딘이 해외 진출 첫 지역에서 흥행함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개선에도 파란불이 들어오게 됐다. 오딘의 국내 성과에 더해 중화권 성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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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국내 서비스 뿐 아닌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시장 안정화에 더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이 대만 홍콩 마카오에 진출해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 대만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오딘은 명실상부 카카오게임즈의 성장동력임이 다시 드러났다. 향후 카카오게임즈즈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