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 게임, 테스트로 몸푼다...천애명월도M에 크로니클

기대작 잇따라 테스트...출시일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2/04/03 10:38    수정: 2022/04/06 14:11

일부 모바일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임 테스트는 기본 콘텐츠 점검 뿐 아니라 실제 이용자들이 각 콘텐츠에 만족을 하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게임사들 표정 역시 달라지는 이유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천애명월도M'과 '승리의 여신: 니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이 테스트로 출시 전 준비에 돌입했다. 

천애명월도M.

먼저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 지난 달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선착순 유저 5천명을 대상으로 천애명월도M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했다. 

이번 CBT에서는 천애명월도M의 특유의 시원하고 호쾌한 타격감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테스트 설문조사에서 97% 이상이 출시 이후에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또한 무협 전문 스킬명을 개선해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정통 무협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기는 MMORPG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천애명월도M은 이르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여신:니케.

레벨 인피니트의 또 다른 퍼블리싱작이자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잇는 미소녀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오프라인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지스타에 출품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FGT는 지난달 15일 강남 모처에서 총 5회에 걸쳐 각기 다른 그룹들이 테스트에 참가했으며, 테스트 이후 개발자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테스터들은 시프트업이 장인정신을 통해 탄생시킨 여러 캐릭터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2D 임에도 3D 못지않은 그래픽 퀄리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3인칭 슈팅(TPS) 방식의 시원한 타격감과 캐릭터 조합에 따른 전략과 사격, 스킬 등 건슈팅 본연의 재미 부분도 호응을 이끌어냈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중국 탭탭 검은사막모바일 페이지.

해외를 겨냥한 테스트 소식도 잇따랐다.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과 중국 진출을 앞둔 '검은사막모바일'이 대표적이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태국 베타 테스트를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이용자가 소환사로 등장해 소환수와 함께 전략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던전과 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 채광, 낚시, 요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췄다. PC 버전도 제공해 모바일과의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크로니클은 이번 테스트 이후 국내에 선출시된다. 이후 블록체인 플랫폼' C2X' 생태계 기반의 웹쓰리(web3)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PC 게임 검은사막 IP를 기반으로 한 검은사막모바일은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이후 현지 테스트가 한창이다. 이 게임은 국내와 대만 등에 출시된 이후 흥행한 작품으로, 이번 중국 진출 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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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중국 출시는 이르면 이달로 알려졌으며,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함께 맡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식 출시 전 사전 테스트는 이용자와 게임사의 적극적이고 면밀한 소통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게임사는 게임성을 검증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도 기다리는 게임을 먼저 즐겨볼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