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정찰위성이 포착한 NASA 헬리콥터 [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2/04/01 08:28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 고해상도(HiRise) 카메라가 화성 하늘을 날아다니는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와 지표면을 탐사하는 로버 ‘퍼시비어런스’의 모습을 포착했다.

IT매체 씨넷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대학 MRO 고해상도 카메라팀이 지난 달 말 우주에서 촬영한 헬리콥터와 탐사로버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검고 작은 얼룩처럼 보이는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 (사진=NASA/JPL/애리조나대학)

공개된 사진에서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이 탐사로버와 소형 헬리콥터다. 무게 약 1.8kg, 로터 길이약 1.2m의 소형 헬리콥터는 사진에서 작은 어두운 점으로 보이며, 소형 자동차 크기의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그보다는 조금 더 커 보인다.

지난 달 26일 포착된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의 모습 (사진=NASA/JPL/애리조나대학)

탐사 로버와 헬리콥터 주위에는 독특한 화성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룬 인제뉴어티는 예제로 크레이터 내의 중요한 삼각주 지역인 세이타 지역 탐사를 탐사할 예정이다. 이 곳은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하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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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 위성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얼마 전에도 중국 탐사로버 ‘주룽’의 모습을 우주에서 포착해 공개하기도 했다.

NASA MRO 우주선이 지난 11일 중국 화성탐사 로버 ‘주룽’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NASA/JPL/애리조나대)

2006년 화성 궤도에 진입해 화성의 지표면과 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NASA MRO와 고해상도 카메라는 우리에게 다양한 화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계속 전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