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 주총서 1/10 액면분할 실시…액면가 5000원→500원

상반기 중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12월까지 IPO 마무리 예정

헬스케어입력 :2022/03/31 16:53

보령바이오파마가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날 주총에서 IPO를 앞두고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10분의 1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 100%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회사는 상반기 중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올 12월까지 IPO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령바이오파마 진천공장 전경(사진=보령바이오파마)

또한 지난 해 회사 실적은 매출액 1천391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9%, 82% 증가했다. 독감백신 매출 증가로 DTaP-IPV와 A형간염백신 등 자체 제품 매출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올 1분기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증가와 함께 전문의약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40% 이상 늘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본부장 이영 전무는 “백신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 정부의 백신 국산화율 확대 정책에 발맞춰 자체 개발 품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