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 평균 1.8% 인상

LNG 수입단가 급증으로 기준원료비 소폭 인상…가스 요금 인상 불가피

디지털경제입력 :2022/03/31 16:22

오는 4월 1일부터 주택용 가스요금이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올라 14.65원으로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현재까지 동결시켜왔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작년말 기준 1.8조원이었던 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요금 계량기. (사진=뉴스1)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의 원료비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산업부의 입장이다. 산업부는 국민부담을 고려해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 수준에서 소폭 반영(주택용 기준 3.0%p)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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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4월 1일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인상된 14.65원으로, 일반용(영업용 1) 요금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감안해 0.17원 상승한 14.26원으로 조정된다.

인상율은 주택용은 3.0%, 일반용 1.2% 혹은 1.3%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기준으로 월 2만8천440원에서 2만9천3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