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IPO 2025년 예상"

제1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그린 포트폴리오 확보"

디지털경제입력 :2022/03/31 16:17    수정: 2022/03/31 16:43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SK온 기업공개(IPO) 시점에 대해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시점에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31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SK이노베이션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가까운 시일내에 계획하고 있지 않다. 배터리 사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이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설비의 안정적 운영, 수익성 개선 등 실적으로 보여드릴 시점은 2025

년 이후로 예상한다. IPO도 한다면 2025년 이후 시점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에 주력하고(Portfolio Designer & Developer) 사업개발 및 R&D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술(Tech)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를 본격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 부회장은 이어 “향후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미래 에너지 및 순환경제 관련 새로운 기술 확보 및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기업가치를 크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김태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박진회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장동현(SK 대표이사 부회장)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는 ESG에 중점을 둔 SK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변화를 진두지휘하며 바이오, 수소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안착시킨 점과 재무, 전략, 마케팅 분야의 높은 전문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태진 신임 사외이사는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업 지배구조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ESG 중심 경영 고도화 및 국제기업법, M&A 분야의 이사회 전문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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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진회 신임 사외이사는 금융 회사 CEO 출신으로서 기업금융 관련 전문성 및 타 기업 이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지배구조 대한 통찰력을 제시할 것으로 인정받았다.

그 외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