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아, 태국 남편 재벌2세설 해명..."페인트 회사 CEO"

생활입력 :2022/03/31 09:01

핫온라인이슈팀

배우 신주아가 태국 재벌로 알려진 남편과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의 '결혼 작사 미혼 작곡' 특집에는 태국인과 국제결혼한 신주아가 출연했다.

이날 신주아는 남편이 태국 재벌 2세냐는 MC들 질문에 "재벌까지는 아니다. 태국 국민 페인트 브랜드를 2대째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제공=뉴스1)

또 '오로라 공주'에서 하차당한 후 태국에 놀러 갔다 남편을 만났다, 태국 클럽에서 남편과 만났다는 소문도 해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친구 남편의 후배가 지금 제 남편이다. 태국에 놀러 가서 우연히 소개받았는데 눈 떠보니 결혼해 태국에 살고 있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모님은 태국인과 국제결혼을 반대했고, 남편은 그런 신주아의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두 사람을 태국으로 초대했다. 신주아는 "남편이 나온 학교, 회사, 신혼집 등을 부모님 앞에서 브리핑했다. 부모님도 이 정도면 저를 태국에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재벌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앞서 신주아는 태국에서 부유하게 생활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으리으리한 방콕 대저택, 수영장 등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에 MC들은 "액세서리가 휘황찬란하다. 살면서 본 귀걸이 중 가장 크다. 옷도 태국 왕궁 스타일"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또 신주아가 연애 시절 남편이 비행기를 타고 갑자기 한국에 왔다는 일화를 공개하자 MC들은 "전세기가 있냐?"며 깜짝 놀랐다. 신주아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사랑꾼 남편은 태국어를 아직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신주아를 위해 명함까지 파줬다. 신주아는 "제가 태국어 글을 70% 정도만 읽을 수 있다. 혹시 모르니 영어, 태국어로 되어 있는 명함에 이름, 전화번호, 회사 주소를 써줬다. 위험한 일이 생기면 명함을 사용한다. 모두가 알고 있다. 호텔에 카드 없이 가도 명함 주고 연락하라고 하면 된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주아는 직접 태국 요리를 하고 싶지만 집에서 일하는 메이드들의 프라이드가 강해 그럴 수 없다고. 그는 "제가 요리하려고 하면 다들 '으악, 하지 마세요' 이러신다. 직업의식이 엄청 강하다. 제육볶음, 불고기,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같은 한국 음식은 직접 해 먹는다. 남편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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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주아는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데뷔했다. 2014년 태국인 사업가 라차니쿤과 결혼 후 한동안 태국에서 거주했다. 현재 신주아는 한국에 돌아와 tvN 수목극 '킬힐' 출연 중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