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코리아, 금융 클라우드 제공 위한 CSP 평가 통과

컴퓨팅입력 :2022/03/30 10:19    수정: 2022/03/31 11:25

아카마이코리아는 지난 1월 금융회사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안정성 평가'를 국내 증권사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제2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 수립 후 2019년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 감독규정을 개정해 금융사도 중요 업무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금융보안원도 ‘금융 분야 클라우드컴퓨팅 이용 가이드’를 2019년 배포했다. 금융회사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용대상을 선정하고 중요도를 평가한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의 안정성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금융보안원의 CSP 안정성 평가 항목은 기본 보호 조치와 금융 분야 추가 보호조치 등 총 141개 항목이다.

아카마이코리아는 국내 증권사와 함께 금융보안원의 평가 항목에 대해 안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아카마이의 보안 솔루션은 퍼블릭 클라우드 중 SECaaS 범주에 속한다. SaaS 기반의 보안 서비스이기에 141개 항목 중 일부를 생략할 수 있었지만, IaaS 기준으로 141개 전체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추가적인 아카마이 클라우드 플랫폼의 보안성과 안정성도 확인했다.

아카마이는 기존에 정보 보안 관리 시스템(ISMS) 및 ISO/IEC 27001, 지불 카드 산업 데이터 보안 표준(PCI DSS), 연방 위험 및 승인 관리 프로그램(FedRAMP), 서비스 조직 컨트롤(SOC2)와 같은 글로벌 보안 인증을 보유했다. 금융권 고객을 위한 기본적인 안정성을 보유한 상황에서 CSP 평가를 완료함으로써 국내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맞는 서비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관련기사

이경준 아카마이 코리아 지사장은 “아카마이 코리아가 국내에서 금융 사업을 수행 중인 CDN 업체 중에 가장 먼저 자체 플랫폼만으로 금융보안원 기준의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며 “더욱 금융 산업의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CDN 전문 기업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해 현재 클라우드 기반의 웹 보안, 봇 관리, 제로 트러스트, SASE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 전문 기업 가디코어와, 개발자 친화적인 IaaS 기반의 클라우드 전문 기업 리노드를 인수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클라우드 사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