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게임'(P2E)의 선두주자인 엑시 인피니티가 대규모 해킹으로 약 7천4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네트워크 해킹 중 역대 최대 규모다.
CNN 등 다수의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엑시 인피니티의 개발사 스카이 메이비스가 약 17만3천 이더리움(약 7천100억원)과 2천500만 달러(약 302억3천만원) 상당의 USDC를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게임 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과 엑시 대체불가능한코인(NFT)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https://image.zdnet.co.kr/2022/03/30/7efc704ba939269670a32b88806d28a7.jpg)
해커들은 스카이 메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로닌'을 공격했다. 엑시 인피니티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거래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하위 블록체인인 로닌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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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은 지난 23일 발생했으며 한 이용자가 이더리움을 출금하려는 과정에서 해킹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스카이 메이비스는 자금을 되찾기 위해 법 집행부와 협력 중이며 주요 가상자산 거래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도난당한 가상자산을 추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디파이 플랫폼 폴리 네트워크가 해커로부터 공격받아 6억1천만 달러(약 737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