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사업부문 총괄(CBO·Chief Business Officer) 문홍성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정관을 변경해 로봇과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두산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제59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제정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두산은 이사회 의장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민철 사장, 사업총괄(CBO) 문홍성 사장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두산에 따르면 문 신임 대표는 기획재정부 등 주요 요직을 거쳐 2010년 두산 지주부문 전략지원실에 합류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낸 바 있다.
관련기사
- 두산로보틱스, 쿠킹로봇 '쿡봇셰프' 첫 공개2022.03.24
- 두산중공업, 21년 만에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2022.03.10
- 두산, 협력사에 자가진단키트 지원2022.03.07
- 두산중공업, 제주한림해상풍력 장기유지보수 계약 체결2022.03.03
지난해 말 두산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문장에 선임됐다. 문 대표는 앞으로 전자소재 등 기존 사업은 물론 협동로봇·수소드론·물류자동화 등 신사업 성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정관에 의료기기 제조업과 자동판매기 운영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최근 반도체 기업 테스나를 인수하는 데 이어 로봇과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