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년 만에 또 주식 분할 추진…주가 8% 상승

"주총에서 발행 주식 수 증가 승인 요청할 예정"

금융입력 :2022/03/29 09:01

테슬라가 2년 만에 다시 주식분할에 나선다. 

(사진=테슬라 트위터)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식 배당 형태로 주식분할을 할 수 있도록 발행 주식 수 증가를 승인해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주식분할 비율이나 시기는 주총에 앞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주식 배당이란 주주들에게 현금이 아닌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의 배당을 가리킨다. 주식 배당은 테슬라 시가총액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가는 희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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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 기존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액면분할된 주식이 첫 거래를 시작한 당일 테슬라 주가는 13% 급등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8.03%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