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 행복도 순위’ 일본 54위...한국은?

한국 59위로 일본보다 낮아...1위는 핀란드·2위는 덴마크

인터넷입력 :2022/03/25 10:44    수정: 2022/03/25 11:11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요?”

세계 사람들의 행복도를 조사하는 세계 행복도 보고서 2022년판이 공개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면서 자선에 힘쓰는 이들이 감염 확대 전과 비교해 약 25% 증가하는 등 흥미로운 내용이 보고됐다.

행복 자료사진(제공=픽사베이)

세계 행복도 보고는 유엔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지속 가능한 개발 솔루션 네트워크’(SDSN)가 2012년 이후 매년 발표해 왔다. 150개 이상의 국가, 지역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사회적 지원의 충실도, 삶의 자유도 등의 자기 평가 값을 집계한다. 그리고 각국, 지역의 ‘종합 행복도’, ‘1인당 국내 총생산’, ‘건강 수명’, ‘사회적 지원’, ‘인생의 선택 자유도’, ‘다른 사람에 대한 관용’, ‘나라에 대한 신뢰(부패를 느끼는 정도)’ 등을 수치화 한다.

세계 행복도 보고 2022년판에서 종합 행복도 순위 1위는 핀란드가 꼽혔다. 2위는 덴마크, 3위는 아이슬란드, 4위는 스위스, 5위는 네덜란드, 6위는 룩셈부르크, 7위는 스웨덴, 8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상위 8개국을 유럽이 휩쓴 것이다.

행복도 순위

보고서는 유럽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양호하기 때문”이라면서 “교육이나 의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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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59위를 차지, 일본(54위)과 그리스(58) 등에 비해 낮았고, 필리핀(60위)과 태국(61위), 중국(72위)보다는 높았다. 최하위 국가로는 아프가니스탄(146위)이 차지했다. 참고로 이 데이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전 수집됐다.

세계 행복도 보고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정당한 목적 때문에 기부하는’, ‘낯선 사람을 돕는’, ‘봉사에 참여하는’과 같은 관대성을 나타내는 항목에 대한 자기 평가가 세계 모든 나라에서 높아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비교했을 때 점수가 평균 2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