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권봉석 LG그룹 부회장 신규이사 선임

23일 정기 주주총회서 권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의결

디지털경제입력 :2022/03/23 16:33    수정: 2022/03/23 16:34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에 신규 이사로 참여한다.

23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LG에너지솔루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외이사를 제외하고 회사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이사를 말한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사업기획실로 입사해 미디어사업부장(상무),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 HE사업본부장을 지내고 지난 2019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는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권봉석 LG 각자대표이사 겸 COO(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권봉석 LG그룹 부회장

업계에 따르면 큰 틀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이사회 등 그룹 경영을 주도하고 권봉석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LG에너지솔루션의 전지 분야 방향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권봉석 부회장은 LG그룹내에서 실권을 쥐고있는 '전략통'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지난 2007년 LCD모니터를 세계 수위권으로 올려놓는 등 해외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LG화학 관계자는 "권봉석 기타비상무이사는 LG전자에서 최고경영책임자로서 역대 최대 매출·영업 이익 달성, 가전 경쟁력 강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으며,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사로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