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대표 김홍일)는 지난달 10일 261억원 규모의 신기술투자조합 결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핵심 기술력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중장기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다.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타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는 캐피탈사와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이번 펀드를 조성했다. 올 상반기 중으로 검증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 2~3개 결성할 계획이다.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회사설립 이전부터 이미 시장환경 분석과 케이유니콘만의 미션과 전략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 수립하였고, 끊임없는 실행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고자 한다”며 “국내 제도권 금융의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제고하고 스타트업과 기존 투자기관 간의 연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의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1천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후기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지난해 9월 설립된 회사는 본격적인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상덕 이사(심사역)와 박서연 경영관리본부장 영입에 이어 이달 3월에는 이승재 상무(투자본부)를 새 멤버로 맞이했다.
최근 합류한 이승재 상무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학사와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항공우주공학 석사 졸업, 대우전자 선행기술 개발팀,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카개발팀에서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직접 기술개발을 진행한 경험을 보유했다. 이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깊이 있는 분석 및 NH투자증권 S&T본부에서 주식파생 상품 수석트레이더로 일한 바 있다. 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WM본부에서는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 및 상품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금융, IT, 자동차 등 국내외 산업 전반에 대한 20년 이상의 폭넓은 리서치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의 신기술 전문성과 이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승재 상무의 영입으로 회사는 글로벌 금융시장 및 산업 동향에 대한 리서치 기반의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개별기업에 대한 심사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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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25일 사무실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독립사무실 운영으로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사실상 성장 단계별로 분절돼 있고, 유니콘 투자 대부분이 외국자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현실을 바꿔보고자 김홍일 대표와 박성호 투자총괄 등 4명의 경험자본이 모여 설립된 투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