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외형 확장 노력 지속...NDR에 GDC까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활성화에 팔 걷어 붙어

디지털경제입력 :2022/03/22 10:59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외형 확장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영국에 이어 미국 출장길에 나선 장현국 대표는 기업설명회(NDR)와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2022)를 직접 챙기며 어느때보다 위믹스 브랜드 가치 상승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위믹스를 통해 제공되는 게임은 올해 100종이 목표다. 상반기 20종, 나머지는 하반기에 출시된다. 게임 서비스 외에도 위믹스 토큰 홀더들을 위한 다양한 보상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외형 확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노력하고 있다.

위메이드 위믹스 새 BI.

위믹스 플랫폼은 미르4 글로벌 흥행을 계기로 하나의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미르4 글로벌에 이어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와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등을 1분기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중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는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기존 서비스작에 P&E 재미를 추가한 게 특징이다.

위믹스 플랫폼은 올해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위믹스 온보딩 계약 소식이 꾸준해서다. 이달 '다크에덴SD', '바바리안키우기', '어비리스움', '데카론M', '크립토볼Z' 등이 위믹스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위믹스 온보딩 목표는 100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믹스 토큰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거래소 크립토닷컴에 상장되기도 했다. 앞서 위믹스는 국내 4대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해외 거래소 후오비, 인도닥스, OKX, LBank, MEXC, Bybit, Liquid Global, Probit Global 등에 상장된 바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의 브랜드 재평가와 기업성장을 위해 해외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장현국 대표가 영국과 미국에서 해외 기관 및 투자자 대상 NDR 길에 오르고, GDC2022의 강연에 직접 나선 이유다.

이번 NDR 자리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런던,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 마련됐다. 장 대표는 이 기간 위메이드의 주요 사업 현황과 경영 비전 등을 설명했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위메이드는 오늘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되는 GDC2022에 참석해 위믹스의 비전을 알리고, 새로운 예비파트너사와 미팅도 진행한다. 올해 GDC는 21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다. 

위메이드 측은 올해 GDC에 가장 높은 다이아몬드 스폰서 등급으로 참석했으며, 전시장(60부스) 내에서 참관객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와 위믹스 부문 김석환 부사장 등 임직원들의 강연도 준비했다. 

위메이드 GDC2022 키비주얼 이미지.

시장에서는 위메이드가 GDC2022 기간 깜짝 소식을 전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유명 게임사와의 위믹스 온보딩 또는 투자 관련 소식 등이 전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위메이드는 국내 뿐 아닌 해외 파트너사 모집에도 적극 나선 상태다. 이 회사는 GDC를 시작으로, 국내외 게임 및 IT기술 관련 전시회 등을 통해 위믹스의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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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위믹스 플랫폼과 관련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증권리포트를 통해 위메이드의 위메이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6천340억원(+88%, YoY), 영업이익은 2천160억 원(+114%, YoY)을 전망하기도 했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액은 올해 540억 원에서 내년 2천540억 원(+370%, YoY)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이 진심인 기업이다. 단순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 확고한 비전을 통해 새로운 게임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게임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며 "최근 행보를 보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