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모바일 운전면허증, 공항에서도 쓴다

국내선 탑승 수속에 신분증 대체 수단으로 활용

방송/통신입력 :2022/03/22 09:15    수정: 2022/03/22 13:01

통신 3사는 디지털 공인 신분증인 '패스'(PASS) 앱의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전국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용자는 전국 공항 국내선 탑승 수속 시 생체인증 등록을 위한 신분증 대체 수단으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서 모바일 신분증이 전산으로 인증되는 형태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선 항공기 탑승수속 시 신분증 미소지로 인한 승객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바이오인증 '원 아이디'(One ID) 신분확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원 아이디를 등록하기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 필요했으나,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협력으로 신분증 대신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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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다수의 항공사와 함께 모바일 항공권과 모바일 운전면허를 결합한 '스마트탑승권' 서비스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탑승권은 공항 게이트 출입은 물론 면세점·무인 자판기 등 공항 내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는 걸 목표로 준비 중이다. 

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의 전국 공항 적용을 발판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처를 확대, 전국 어디에서나 패스 앱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