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힐, 국보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 국내 라이선스 계약

150만 달러 선지급금, 주요 목표 달성 시 최대 560만 달러까지 지급…국보의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헬스케어입력 :2022/03/21 23:54

레드힐 바이오파마(Nasdaq: RDHL)는 국내기업 국보(코스피 001140)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오파가닙’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체결된 라이선스 협약에 따라, 레드힐은 150만 달러 선지급에 이어 주요 목표 달성 시 최대 560만 달러를 받게 되며, 경구용 치료제인 오파가닙의 국내 순매출액에 따라 두 자리수의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국보는 코로나19 치료제인 오파가닙의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게 된다.

드로어 밴 애셔(Dror Ben-Asher) 레드힐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현재 3월 보름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백만 명에 이르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국보와 함께 우리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옵션을 원하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오파가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현 국보 CEO는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이 달 들어 매일 평균 2천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오파가닙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와 레드힐과의 확대 파트너십을 통해 국보는 국내 환자들에게 오파가닙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감독당국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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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와의 파트너십에는 레드힐의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오파가닙, RHB-107(우파모스타트) 및 탈리시아에 대해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중 하나 이상의 지역에서 우선 협상권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해당 우선 협상권은 새로운 라이선스 협약에 따라 2022년 10월 말까지 연장됐다.

신규 물질인 오파가닙(Opaganib)은 이중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는 독점적, 계열 내 최초, 경구 투여 스핑고신 키나아제-2(sphingosine kinase-2, SK2) 선택적 억제제이다. SK2는 많은 바이러스의 복제-전사 복합체의 중요 구성요소로 이를 차단하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수 있고, 바이러스로 암호화된 유전자가 아니기 때문에 오파가닙의 활성은 점점 더 활발해지고, 문제가 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바이러스 돌연변이와 관계없이 잠재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