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덕 고대안암병원 교수, 대한비만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지방간과 심부전의 상관관계 규명 인정받아

헬스케어입력 :2022/03/21 13:07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가 대한비만학회가 수여하는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13일 진행된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심부전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를 통해 최우수구연상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2년~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 국가검진을 수검한 국민 중 약 796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지방간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약 1.5배 심부전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간이 있는 65세 이상의 고령과 여성에서 심부전 발병률이 높았다.

한 교수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증가하는 심부전은 환자나 사회적으로 부담이 큰 질환”이라며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조기 발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