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제4병원’ 건립 시동…"연내 입지 선정해 2028년 완공”

추진단 킥오프…"미래의학 선도·공공성 강화”

헬스케어입력 :2022/03/21 11:21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연내 안암·구로·안산병원에 이은 ‘제4병원’ 입지를 선정하고 오는 2028년 병원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18일 고려대의대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김병조 의무기획처장겸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를 추진단장으로 ‘미래병원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고대의료원은 제4병원이 ▲맞춤형 의료서비스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본다. 아울러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 체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지향한다는 것.

이를 위해 고대의료원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정밀의학 특성화진료 ▲연구중심 연계시스템 ▲인재양성 ▲교육·진료 분야 협력확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미래병원 추진단을 공식 발족시키며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을 단장에 임명했다. (사진=고대의료원)

고대의료원은 2년 전부터 제4병원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검토, 주요 지자체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올해 전문가컨설팅을 통해 입지와 의료 환경, 기능과 역할 등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추가 정밀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다. 의료원은 연내 주요 사항들을 확정하고 착공 등 세부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완공은 KU MEDICINE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제4병원은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의 병원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