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5년만에 은퇴한다. 다음 CEO가 결정될 때까지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 명예회장이 임시 CEO를 맡는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슨 CEO는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성명을 통해 "1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감에 따라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이사회에 암시했다"며 오는 4월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슐츠 명예회장은 스타벅스 이사회에 다시 합류하고, 존슨 CEO의 후임을 찾는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가을까지 정식 CEO를 임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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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존 컬버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트로이 알스테드 스타벅스 전 COO 등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20년간 스타벅스에서 근무한 컬버 COO는 지난해 6월부터 스타벅스 북미 대표를 겸하고 있다.
알스테드 전 COO는 재무책임자, 관리책임자 등을 거쳤으며 꾸준히 차기 CEO 후보로 꼽혀왔다. 그러다 지난 2016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돌연 회사를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