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대폭 오르면서 어떤 신용카드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유 양 대비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보유했다면, 주유금액 대비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눈여겨볼 만 하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16일 주유 결제액서 일정 할인율을 제공하는 카드를 소개했다.
일단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카드는 4개 정유사(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중 직접 한 곳을 선택해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최대 3만원까지 주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은 30만원 이상, 연회비는 1만원 대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은 50만원 이상, 연회비는 5만원이다.
'하나카드 멀티 오일(MULTI Oil) 모바일카드'는 4대 주유소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LPG 충전 금액도 포함되며, 월 최대 3만원까지 청구 할인된다.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충족 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1만5천원이다.
'삼성 아이디 에너지(iD ENERGY) 카드'는 4대 주유소에서 1만원 이상 주유 시 1만원 할인되며 전월실적에 따라 월 3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주유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요금도 10% 할인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대부분의 주유 혜택 카드가 리터당 일정 금액의 할인 혹은 적립을 제공해 기름값이 오르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챙기기 어렵다. 반면 주유 금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주는 카드는 기름값이 오르면 조금이나마 더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