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고양·성남 등 9곳 드론실증도시 선정…최대 13억원 지원

국토부, 엑스드론 등 14개 기업에 실증지원…최대 3억원까지

디지털경제입력 :2022/03/15 18:20

국토교통부가 ‘2022년 드론 실증 지원사업’ 공모결과 인천·세종 등 9개 지자체를 실증도시로 선정했다. 또 엑스드론 등 14개 기업을 규제샌드박스(규제유예제도) 지원 대상으로 뽑았다.

국토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드론 실증도시사업’에서 인천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고양특례시·성남시·포천시·원주시·김천시·전주시·서산시 등 9곳을 선정, 지자체별 최대 13억원 규모의 실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우수 드론 기술 상용화·실증 지원을 위한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유비파이·파블로·니어스랩·뷰메진·청주대산학협력단·무한정보기술·헥사팩토리·하나로 TNS·두산 DI·씨너렉스·메이사·캠틱종합기술원·엑스드론·나르마 등 14개 드론기업을 선정, 사업자별로 최대 3억원 규모의 실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수요처가 원하는 드론 제품 등을 활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실증이 가능하도록 최대 2년간의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샌드박스 선정 분야도 드론 소프트웨어(SW), 드론 배송, 안전 점검, 드론 레저 등 다양하게 확대했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은 교통사고 출동 및 보험 원격 조치(성남), 도서지역 무인화 배송(서산시), 도심지 열섬 지도 구축(고양시), 증강현실(AR) 드론 관광콘텐츠 개발(포천시) 등 지자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드론 기술 실증이 진행된다.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도심 내 물류센터 간 드론 배송 상용화(파블로), 고층 건물 등 군집드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시스템 개발(청주대 산학협력단), 국산 드론 낙하산 표준(안) 정립(핵사팩토리), 드론 핵심요소(비행제어, 전원보드, 지상관제시스템) 국산화(하나로 TNS), 드론 축구 고도화(캠틱종합기술원) 등을 목표로 시험·실증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관련 지자체와 드론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도 드론 실증도시구축사업’ 협약식을 16일 세종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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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국토부-지자체 간 협약식 외에 각 사업자별 사업계획 및 성과목표 발표와 드론 실증도시 및 규제샌드박스 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드론실증사업, 드론시험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정책지원이 마중물이 돼 4년여 만에 7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번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각 지자체와 참여기업들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드론 분야 새로운 기술개발과 드론산업 성장에 중추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