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지속가능한 협력사 안전 생태계 조성 나서

협력사 안전역량·수준 관리 강화…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

디지털경제입력 :2022/03/11 12:23

남부발전이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해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협력사 근로자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안전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경상정비·운전·건설공사 등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발전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역량 사전심사 및 안전수준 진단·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능력을 갖춘 사업주에게 도급하도록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 같은 입법 취지를 최대한 살려 협력사 현장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로 제도를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선정 시 계약 전 안전역량 사전심사를 의무화하고 남부발전의 확인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능력을 갖춘 협력사가 선정되도록 했다. 또 착공 후에는 1차 협력사에 2차 협력사 안전관리 실태를 반영한 안전관리 이행수준 평가를 시행한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협력사의 안전 작업허가와 위험성 평가 등 법적 의무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보건 활동을 이행 점검해 협력사 스스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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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부발전은 이외에도 모바일 앱을 활용해 현장에서 누구든지 위험을 신고하고 작업중지권을 행사하는 등 쉽고 편리하게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소규모 협력사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 합동 안전 멘토링을 시행하는 등 협력사 안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산업은 경상정비·운전·건설공사 등 복잡·다층적인 안전 생태계로 구성돼 있어 협력사를 포함한 안전 예방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며 “협력사 자율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과 지원활동을 병행해 협력사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안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