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G·M1 칩 지원 '아이패드 에어' 공개

'센터 스테이지' 적용 전면 카메라 강화

홈&모바일입력 :2022/03/09 06:57    수정: 2022/03/09 07:16

애플이 9일 오전 3시(미국시간 8일 오전 10시) 온라인 행사 '정점을 엿보다'를 통해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5세대를 공개했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2020년 이후 약 2년 만에 출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 애플 이벤트에서 신형 아이패드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애플 이벤트 갈무리)

아이패드 에어 5세대는 애플 실리콘 'M1' 칩을 탑재했다. M1은 애플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에도 탑재된 칩이다. M1을 장착한 아이패드 에어는 이전 세대 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최대 60%,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최대 2배 개선됐다. 이로써 4K 동영상 스트림 편집, 고사양 그래픽 게임 플레이, 3D 공간 재설계, 보다 더 실감 나는 증강현실(AR) 등이 가능케 한다.

아이패드 에어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센터 스테이지 기능은 아이패드 프로에만 적용됐으나, 지난해부터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에도 추가된 바 있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센터 스테이지는 사용자가 움직이더라도 카메라가 자동으로 피사체를 잡아주는 기능이다. 다른 인물이 화면으로 들어왔을 경우, 카메라가 이를 감지하고 부드럽게 줌아웃해 모든 인물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후면에도 1200만 화소 와이드 카메라가 탑재됐다. 선명한 사진, 4K 동영상 촬영, 문서 스캔, 증강현실 경험 등을 지원한다.

아이패드 에어는 초고속 5G 통신을 지원한다. 최대 3.5Gbps의 최고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또 eSIM, 와이파이6를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백업이 빠르고 쉐어플레이 연결이 더 편리해졌다. USB-C 포트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더 빨라져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10Gbps에 달한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의 USB-C 포트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빠르다.(사진=애플)

아이패드 에어에는 27.5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80만 화소, 500니트의 밝기,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 P3의 넓은 색영역 지원, 트루톤 기술, 반사 방지 코팅 등 기술이 특징이다. 상단 버튼을 통해 터치 ID를 지원하며, 스테레오 오디오도 장착됐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지원한다. 애플 펜슬 2세대, 매직 키보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스마트 폴리오 커버 등과 호환된다.

아이패드OS 15.4과 맥OS 몬터레이 12.3가 오는 18일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OS를 사용하면 유니버설 컨트롤을 통해 마우스 하나와 키보드 하나로 맥과 아이패드를 넘나들며 매끄럽게 작업할 수 있게 된다.

저장공간 용량은 64GB, 256GB로 출시된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핑크, 퍼플, 블루 총 5가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관련기사

출고가는 이전 세대 가격과 동결됐다. ▲와이파이 모델 77만9천원부터 ▲와이파이+셀룰러 모델 97만9천원부터 시작된다. 교육용 할인가격은 71만원부터다. 별도로 판매되는 애플 펜슬 2세대 가격은 16만5천원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미국 등 29개 국가에서 오는 11일 금요일부터 주문 가능하고, 공식 출시일은 18일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