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D, 노사합의로 첫 성과 평가 시행···TF 활동 결실

8일 전략회의실에서 이재영 원장과 현대식 노조 위원장간 확약서 교환

컴퓨팅입력 :2022/03/08 16:28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원장 이재영)이 노사 합의를 통해 성과평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KLID는 8일 오후 개발원 10층 전략회의실에서 '노사 간 2022년 성과평가 운영 계획 확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확약식에는 현대식 노동조합 위원장과 이재영 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KLID는 지난해 10월 노사 간 단체협약을 체결했는데, 협약 중 성과평가 계획을 노동조합과 협의해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KLID 노조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개발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평가 개선사항에 대해한 의견을 수렴, 개발원에 개선을 요구했고, 이후 노사는 2022년 성과평가 계획 수립을 위한 노사공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노사공동 TF는 직원들 의견을 수렴한 내용을 포함해 총 18건의 개선사항을 논의했고, 4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합의점에 도달, 이날 확약식을 하게 됐다.

현대식 노동조합 위원장은 "성과평가는 직원 근무 의욕과 성취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노동조합 의견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준 사측에 감사하고 합의 내용이 잘 시행될 수 있게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KLID 원장은 "노사 합의를 통해 최초로 성과평가를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노사 협력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진 성과평가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LID 10층 전략회의실에서 8일 열린 ‘노사 간 2022년 성과평가 운영 계획 확약식’에서 (왼쪽 4번째부터)이재영 원장(왼쪽 네번째)과 현대식 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이 확약서를 들고 노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