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ㄱ자' 폴더블폰 선보일까…"앞에서 뒤로 접는다"

WIPO에 폴더블폰 특허 출원

홈&모바일입력 :2022/03/08 12:17    수정: 2022/03/08 12:18

삼성이 기역자 디스플레이를 앞에서 뒤로 접는 특이한 폴더블폰 특허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등록했다고 네델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5C2cJO)

삼성전자가 기역자 모양을 지닌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WIPO에 특허 등록했다. (사진=렛츠고디지털,저메인 스밋)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라는 이름의 이 특허는 삼성전자가 WIPO에 지난 1월 20일 등록한 것이다. 공개된 렌더링은 렛츠고디지털과 컨셉 크리에이터 저메인 스밋이 작업해 공개한 것이다.

사진=렛츠고디지털,저메인 스밋

이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었을 때는 일반 폴더블폰과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적인 듀얼 디스플레이 폰이 아니다. 화면을 열면 화면이 기역자 모양으로 확장되며, 왼쪽 상단의 디스플레이는 바깥쪽으로 접어 기기 뒤쪽에 위치한다. 기기 뒷면을 보면 확장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후면 수직 카메라 시스템 바로 옆에 위치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화면을 뒤로 구부려도 부러지지 않는 독특한 힌지를 폴더블 디스플레이 아래에 채택했다. 특허 문서에는 현재 갤럭시Z 시리즈에서 채택된 UTG(Ultra Thin Glass)가 제공된다고 나와 있다.

또 문서에는 폰 화면을 펼쳐 왼쪽 추가 화면에 ‘화면 속 화면’ (Picture-in-Picture, PIP)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 기능은 화상 통화를 수행하는 동안에도 유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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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렛츠고디지털,저메인 스밋

화면을 접으면 접었을 때는 화면이 후면 카메라 옆에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후면 디스플레이를 후면 카메라를 위한 뷰 파인더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해당 기술이 양산화되는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적용된 폼팩터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