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시장 4위로 추락…아이폰13 약발 끝났나

시노리서치 1월 中 시장 판매량 집계

홈&모바일입력 :2022/03/08 09:18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이 올해 1분기에는 점유율이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1월 판매량 데이터 기준 이미 4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리서치회사 시노리서치가 발표한 2022년 1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애플은 1월 510만 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540만 대를 판매한 오포, 2위는 520만 대를 판매한 비보, 3위는 520만 대를 판매한 아너였으며, 애플을 쫓는 5위는 440만 대를 판매한 샤오미였다.

중국 시장 탑5 스마트폰 브랜드 판매량 (사진=시노리서치)

상위 5개 기업 중 애플은 유일하게 전달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순위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4개 기업은 40~50%의 판매량 증가세를 거뒀다.

지난해 1월 대비로 가장 크게 판매량이 늘어난 브랜드는 아너였으며, 성장폭이 242.9%에 달했다. 지난해 1월 대비 가장 판매량이 줄어든 브랜드는 오포였으며 21.2%의 감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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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리서치가 집계한 1월 중국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3087만 대로 전년 1월 대비 0.4%, 지난해 12월 대비 38.6% 늘었다.

1~4위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량이 사실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역시 중국 시장에서 상위권 브랜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