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MBX 10억개 발행...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 박차

MBX 백서 공개...토큰 생태계와 발행량, 보상, 로드맵 등 총망라

디지털경제입력 :2022/03/07 16:18    수정: 2022/03/07 17:03

넷마블이 마블렉스(MARBLEX, 이하 MBX)의 백서를 공개한 가운데, 이달 지갑(월넷) 서비스와 토큰 상장, 게임 출시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넷마블은 지난 1월 개최했던 제 5회 넷마블 투게더 프레스(NTP) 행사에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의 청사진을 처음 공개해 주목을 받았었다.

7일 넷마블은 MBX 백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성과 토큰 발행 규모,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MBX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백서가 공개됐다.

백서에 따르면 MB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해외 법인 크러스트가 운영하는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다. 토큰은 크게 퍼블릭 MBX와 브릿지 MBXL, 각 게임별 서비스 토큰으로 나뉜다. MBX가 넷마블 블록체인 게임의 기축통화인 셈이다.

각 게임별 서비스 토큰은 다르다. 서비스 토큰은 넷마블 MBX 월넷(지갑)을 통해 브릿지 토큰 MBXL로 교환할 수 있다. 이어 MBXL는 현금화가 가능한 MBX로 최종 교환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BX의 발행량은 총 10억개다. 이중 7억5천만개(75%)를 에코시스템 펀드(3억7천500만개)와 커뮤니티 펀드(3억개) 등에 대부분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시스템 펀드는 기술적 지원 및 관련 프로젝트 개발 수행 등 생태계 고도화 및 활성화 기여에 관한 보상이라면, 커뮤니티 펀드는 생태계 참여 이용자 대상 게임 토큰 스테이킹 등 직접적 기여에 대한 보상으로 요약된다.

나머지 2억5천만개(25%)는 마케팅(5%)과 파트너사 토큰 판매(10%), 블록체인 팀 기여자(10%) 물량으로 배분한다.

넷마블 MBX의 총 발행량은 10억개다. 이중 7억5천만개가 에코시스템과 커뮤니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토큰 홀더를 위한 보상과 생태계 성장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플랫폼 수익의 50%를 소각하고 디파이 스테이킹 등을 통한 토큰 이자 수익 제공이 대표적이다.

MBX 지갑과 거래소 상장 등의 소식도 전할 예정이다. 각각 이달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토큰 MBX의 첫 거래소 상장은 국내가 아닌 해외가 먼저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도 서두르고 있다. 백서에 포함된 로드맵을 보면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의 출시를 시작으로, 제2의나라 블록체인 버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등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P2E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 사전등록.
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골든브로스.

A3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의 경우 업데이트를 통해 이미 기존 출시 버전에 블록체인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의 서비스 토큰은 이너트리움(Inetrium)이다. 해당 서비스 토큰은 게임 내 별도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이너트리움 광석에서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캐주얼 슈팅 게임 골든브로스는 이달 얼리액세스에 이어 다음 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블록체인 게임계의 브롤스타즈가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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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넷마블 측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에어드랍 이벤트도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는 디파이클레이스왑에서 참여가능하다. 이벤트 참여자는 향후 넷마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용 가능한 기축 통화 MBX를 에어드랍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넷마블 측은 "MBX 백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백서를 보면 MBX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로드맵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MBX 생태계 내 기축통화로는 MBX가, 지갑으로는 MBX 지갑이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