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서고 재택치료 환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비대면 진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 Call)’의 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앱 다운로드 수와 총 진료건수도 각각 167%, 113% 이상 늘었다. 특히 셀프 재택치료가 활성화되면서 내국인 진료 건수가 2.5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닥터콜의 사용자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월 한달간 가장 많은 비대면 진료가 실시된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50%)가 가장 많았으며, 피부과(19%), 가정의학과(14%)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 유일하게 상급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닥터콜은 현재 국내 최다 수준인 200여곳의 병‧의원과 제휴가 되어 있으며 한방의학과‧내과‧이비인후과 등 총 20개의 진료과목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도 등록되어 있다.
닥터콜 이용자는 플랫폼과 연동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혈압, 혈당, 체온, 심박수, 활동량 등의 개인 건강상태를 자가 측정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건강수첩'에 누적 기록된다. 이 기록은 비대면 진료 시 의료기관에 전달되며, 의료진은 환자가 전송한 데이터를 근거로 화상진료, 온라인상담, 2차 소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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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자 안씨(30세, 남)는 “일반 확진자는 집에서 직접 치료를 해야 하는데, 전화 진료는 대기시간이 길어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닥터콜에서 원하는 병원을 선택해 진료 및 처방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플랫폼에 기록된 건강상태를 통해 빠르게 진료 받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TF 김수만 팀장은 “비대면 진료가 언제쯤 정식으로 승인될 지에 대해서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현재 재택치료가 시행되며 많은 의료진 및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경험하고 있는 만큼 의료 현장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와 효과성이 증명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비대면 진료가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