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2 게임성능 제한 'GOS' 논란..."최적 솔루션 찾는 중"

GOS 비활성화 방법 차단하자 소비자 반발 불러

홈&모바일입력 :2022/03/03 16:52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GOS는 고사양·고화질의 게임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구동했을때 자동으로 초당 프레임 수와 GPU 성능을 조절해 해상도를 낮추는 기능이다. 기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서다.

GOS 기능은 이전 갤럭시 시리즈에도 탑재돼 왔다. 그동안 고사양 게임 유저들은 게임 최적화를 위해 GOS를 비활성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왔고, 이를 위해 별도의 유로 앱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

갤럭시S22 울트라(사진=삼성전자)

그라나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원(One) UI 4.0'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모든 GOS 우회수단을 막아버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배터리 발열로 인한 저온 화상 등을 방지하겠다는 '안전상'의 이유였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게임 성능을 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가 GOS를 수동으로 끄고 켤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갤럭시S2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게이밍 성능을 강조해 홍보해 놓고, 이 기능을 최대로 사용할 수 없게끔 만든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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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벤치마크(성능테스트)에서 'GOS 성능 최적화된 경우'를 제외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성능을 수치적으로 비교해서 볼수 있는 테스트에서 실제 사용되는 성능을 알 수 없게끔 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VOC(고객불만사항 관리)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