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지난해 영업익 174억원...전년 대비 1.4%↑

매출 3천394억5천만원, 당기순익 111억7천만원

인터넷입력 :2022/03/03 08:40    수정: 2022/03/03 08:45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가 쇼핑솔루션인 메이크샵을 비롯해 팟캐스트, 빅데이터 등 고른 사업의 성장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코리아센터는 2021년 사업연도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3천394억5천만원, 영업이익 174억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대비 매출(누적)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와 1.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0.8%가 감소한 11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11억1천만원을 기록하며 2020년 대비 1.2%가 증가했다. 

코리아센터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952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상품 등록, 재고관리, 상품수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 및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8조8천355억원을 기록했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14%가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오디오(팟캐스트) 방송 '팟빵'은 오디오 매거진을 중심으로 한 유료 방송들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71.1%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에는 지난해 12월에 본격 출시한 라이브 커머스 '날방TV'의 확장세가 가속화되고 메이크샵의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가 본격 쇼핑몰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대비 9.1%가 성장한 1천983억원을 기록했다. 8개국 11곳 물류센터를 중심으로한 풀필먼트 및 해외 직구건수는 동기대비 6.7% 성장한 254만여건을 달성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속에서도 지난 하반기에 몰테일은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직구 역직구를 확장하는 G2C(Gobal-To-Customer) 사업도 출범했다. 올해에는 G2C 사업에 보다 집중해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 놓고 동남아시아와 유럽쪽에도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최대의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27.1% 증가한 365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천300만개의 표준상품데이터 10억개에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에누리 플랫폼 매출 중 빅데이터 매출 비중은 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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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 부문은 비대면 영향으로 건강식품, 간편식, 신선식품을 비롯한 비대면 솔루션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했다. 회사는 "올 상반기 중 다나와 인수가 마무리되면 차별화된 다나와의 결합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의 영향력은 한층 증대돼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확대되고 있는 과정에서 코리아센터는 업계 유일하게 이커머스와 관련된 솔루션을 원스톱 제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셀러들의 판매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