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KODA, 변동 내역 공시한다

플랫폼 '쟁글'과 협약 체결…"투자자 보호 조치 강화"

컴퓨팅입력 :2022/03/02 14:59

한국디지털에셋(KODA)(대표 문건기)과 크로스앵글(쟁글)은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와 거래 신뢰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재단 보유 코인의 출금 및 유통에 대한 공시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손해가 야기된다는 불만이 발생하곤 했다. 

이에 KODA와 쟁글은 ‘재단 물량의 제3자 보관’을 통한 투명성 제고와 동시에 ‘재단 물량 출금 시 사전에 공지 권고’ 등의 조항을 명시해 투자자의 잠재적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며, 투자자 보호 조치를 보다 명확하게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가상자산의 투명성과 공시 제도 활성화를 위해 KODA의 보관 서비스에 위탁하거나 위탁하려는 프로젝트 팀에게 쟁글 플랫폼에 포함된 주요 토큰 보유 재단의 토큰 출금 일정 공개를 권고하기로 했다.

KODA에 위탁하는 프로젝트 재단의 경우, 재단 보유 물량 출금이 필요할 시 쟁글에 사전 공시하도록 안내되며, 공시 후 출금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클레이민트'를 제공하는 씨아이씨커뮤니티와 KODA 간 협약을 통해, 씨아이씨커뮤니티는 향후 1년간 재단 물량의 출금 계획을 사전에 KODA에 제공하고 쟁글에 공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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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기 KODA 대표는 “아직 가상자산에 대한 공시 의무가 없어, 투자자 보호 측면에 다소 취약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 쟁글과의 공시 활성화에 대한 협약과 코인 발행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코인 유통의 투명성 제고가 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우 쟁글 대표는 “투명하고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만큼 코다와의 이번 협약에 큰 의미가 있다”며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회사로서, 더 많은 투자자 보호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