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개교… '2050년 에너지분야 세계 10위 목표'

제1회 한국에너지공대 첫 입학식 개최…文 "미래 에너지 강국 도약 발판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2/03/02 14:57    수정: 2022/03/02 15:01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가 개교 후 첫 입학식을 개최하고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을 표방한다.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총장 및 교직원,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특화된 소수 정예 대학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신입생 학부 및 대학원생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공과대학 달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지자체·한국전력은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지난 2017년부터 에너지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설립을 추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전남·광주 지역의 혁신과 균형발전 상징으로서 한국에너지공대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도 대학이 ‘2050년 에너지 분야의 세계 TOP 10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윤의준 총장은 이날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서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윤 총장은 "(한국에너지공대의 인재상으로) 탁월한 연구역량,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과 한국에너지공대 역사의 시작이 될 신입생들에게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이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