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인공지능(AI) 뷰티 솔루션 스타트업 '룰루랩'에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 분사된 AI 기반 헬스·뷰티 스타트업이다. 사람의 피부를 AI로 분석하고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반의 무인 매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나아가 무인화 솔루션의 생태계 또한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쉴더스는 룰루랩이 개발한 AI 기반 피부 분석 및 제품 추천 기술을 SK쉴더스의 무인 매장 통합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람의 제품 추천에 의존하던 화장품과 헬스&뷰티 매장, 약국 등 전국 13만여 매장에 맞춤형 무인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인화 외에도 룰루랩이 준비하고 있는 AI 피부 분석 기반 질병 예측 솔루션을 SK쉴더스의 시니어 케어 사업에 접목함으로써 응급 상황 대응과 함께 건강 관리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쉴더스의 모바일 케어 서비스인 모바일가드와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가드는 백신 기능에 스미싱 탐지부터 가족 구성원 안부 확인까지 가능한 케어 기능을 더해 ‘모바일 케어 플랫폼’이다. 룰루랩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질병 예측 솔루션을 통한 건강 케어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룰루랩은 시리즈C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이번 SK쉴더스의 투자금을 포함하여 약 200억원 규모로 투자유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