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룩 인기에 ‘키즈 패션’도 성장”

지난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 36.6%↑

유통입력 :2022/03/02 09:38

낮아지는 출산율에도 자녀 한 명에 대한 투자는 커지는 '에잇 포켓' 소비 트렌드로 14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 관련 산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키즈 패션 분야 성장세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키즈 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36.6%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패션 시장 전체 규모가 10%대 초반인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업계에서도 키즈 패션 열풍에 주목해 관련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최근 '무신사 키즈'를 오픈했다.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브랜드 패션' 선호도가 높은 젊은 부모를 위해 무신사만의 노하우가 담긴 스타일 콘텐츠와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해 키즈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커버낫 키즈

무신사 키즈에서 눈길을 끄는 한 가지는 인기 브랜드의 '미니미 버전'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스타일을 맞춰 입는 '패밀리룩'이 인기를 끌며 키즈 패션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있는 만큼, 무신사 키즈에서도 자녀와 똑 닮은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브랜드의 키즈 라인은 트렌디한 패밀리룩을 연출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인기다.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뉴에라키즈 ▲지프키즈 등은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가 돋보이는 키즈 라인으로 부모는 물론 조카와 '시밀러룩'을 연출하려는 이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신발까지 완벽한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는 반스키즈도 주목받고 있다. 반스의 스테디셀러 클래식 슬립온, 어센틱 등 성인 라인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품들을 아이와도 함께 신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패밀리룩, 시밀러룩의 인기와 함께 가족 전체를 타깃으로 새롭게 출시한 키즈 브랜드도 있다. 커버낫키즈는 기존 커버낫 라인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키즈 라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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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관계자는 "패션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익숙한 세대가 부모가 됨에 따라 이러한 키즈 패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즈 패션 시장의 성장은 명품, 가전 등 다양한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렌시아가, 오프화이트의 키즈 라인이 지난해 국내 백화점에 처음 입점하기도 했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베이비 디올' 역시 올 초 국내에 단독 매장을 열 것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어린이 옷을 편리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의류 관리기 'LG 스타일러'의 키즈용 옷걸이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