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9.5%서 20%로 인상

미 달러화 대비 루블화 가치 30% 하락

금융입력 :2022/02/28 17:20    수정: 2022/02/28 17:41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저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두 배 가량 올렸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9.5%에서 연 20.0%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루블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의 증가 위험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사진=셔터스톡)

지난 25일 대비 미국 달러화 루블화 가치는 30% 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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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러시아 주식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 루블화 가치를 더 떨어뜨릴 수 있어 현재 중앙은행은 외국인의 러시아 증권 매도를 막은 상황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유동성 증대를 위해 약 7천330억 루블(87억8천만달러)의 국내 은행 유보금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