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에 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뇌신경 분야 권위자로 미국심장학회에서 주최 ‘David G. Sherman’ 상 국내 첫 수상하기도

인사입력 :2022/02/28 09:27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신임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신임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간이다.

배희준 신임 이사장은 뇌신경 분야에서 SCI급 논문을 300여 편 발표한 뇌신경 분야 권위자로,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의 교신저자이자 핵심 연구를 맡아 국내 뇌졸중 역학조사 및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해당 연구는 세계 뇌졸중 환자를 관리하는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배 이사장은 이달 미국심장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뇌졸중 콘퍼런스에서 뇌졸중 분야에 헌신한 연구자 중 매년 단 1명에게만 주어지는 ‘David G. Sherman’ 상을 국내에서 처음,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수상했다.

배 이사장은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4위이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효율적인 치료 정책과 환자 관리체계를 위해 정부 등 여러 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뇌졸중 전문의들이 연구·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뇌졸중 발생률 및 관련 장애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