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미국 달러화 2년 만에 최고치

미 연준 금리 0.50%p 인상 전망치는 떨어져

금융입력 :2022/02/28 09:04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서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7일(현지시간) CNBC는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미국 미국 달러 지수는 0.869% 상승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크게 올랐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97.740으로 2020년 6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은행을 포함한 새로운 경제 제재를 발표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소폭 떨어졌다.

미국 달러

러시아 루블화는 1달러 당 89.986루블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달러당 84.96루블로 4.51% 하락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0.50%p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은 줄고 있다. CME의 연준 예측 분석에 따르면 최소 0.50%p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7.5%로 전일 34% 대비 크게 떨어졌다.

한편, 국내 주식 시장은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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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2663.00, 코스닥 지수는 0.31% 떨어진 870.27로 개장했다. 

현재 원화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 상승한 1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