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이하 창업기업 196만개···60대 창업 13.2% 달해

중기부, 2019년 기준 실태 조사...40대가 가장 많고 20대 이하도 6.2%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2/25 10:41    수정: 2022/02/25 19:53

2019년 말 기준 업력 7년 이하 창업기업은 196만 3000개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은 17만4488개(8.9% 비중), 지식서비스업은 32만1909개(16.4% 비중)다. 지식서비스업은 정보통신, 금융·보험, 전문·과학, 사업지원,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예술, 스포츠, 수상·항공업종을 말한다. OECD 기준에 따라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을 합쳐 기술기반 업종이라 부르는데, 기술기반 업종은 49만6397개(25.3% 비중)에 달했다. 대표자 연령은 40대가 31.1%로 가장 많았다. 또 60대 이상이 13.2%, 20대 이하도 6.2%에 달했다.

25일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년 4월말 공개된 통계청의 '2019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 데이터를 사용해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2021년 9월부터 조사·분석한 것이다. 기업수와 업력, 총매출액, 총고용인원 등 일반현황은 모집단 전수분석 결과고, 성장단계(준비·실행·성장)별 특성은 모집단 내 8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다.

업력별로는 창업 1년이하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초과~3년(20%), 2년 초과~3년 이하(15.3%), 3년 초과~4년 이하(12.5%), 4년 초과~5년 이하(10.4%), 5년 초과~6년 이하(8.7%), 6년 초과~7년 이하(7.2%) 순으로 집계됐다.

대표자 연령은 40대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7.8%), 30대(21.5%), 60대 이상(13.2%), 20대 이하(6.2%)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이하 창업자와 60대 이상 창업자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2019년 말 기준 이들 창업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298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5.7만명(1.9%) 감소했다. 기술기반 업종의 총고용은 148만명으로 전년(149만명) 대비 1만명 감소했고, 비기술기반 업종은 150만명으로 전년(154만명)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이들 창업기업의 총 매출은 741.2조원으로 전년(749.3조원)보다 8.1조원(1.1%) 감소했다. 기술기반 업종의 총매출은 246.7조원으로 전년(251.3조원) 대비 4.6조원 감소했고, 비기술기반업종은 494.5조원으로 전년(498조원) 대비 3.5조원 줄었다.

또 창업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재창업기업)은 28.8%로 전년(26.0%)과 유사한 수준이였다. 창업팀을 구성해 창업준비를 한 비율은 14.2%, 단독으로 창업한 경우는 85.8% 수준이며, 창업팀을 구성할 경우 인원 수는 평균 2.6명 수준이었다.

창업 준비단계에서 창업기업들이 꼽은 주요 장애요인(복수응답)은 ‘자금확보’가 70.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40.1%,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30.7%, ‘생계유지’ 23.1% 순이었다.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복수응답)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가 50.8%,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39.9%,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 31.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창업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01억원으로 전년 3.09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였다. 자금 조달방법(복수응답)은 자기자금이 9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출(24.6%), 개인 간 차용(14.5%), 정부 융자·보증(2.4%) 순이였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인력의 82.9%였다. 연령별 고용인원은 40대 34.9%, 50대 23.9%, 30대 21.7% 순이며, 학력별로는 고졸이하가 43.3%로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는 대졸 40.8%, 전문대졸 10.6% 순서였다. 직무별로는 경영관리 35.0%, 기능생산 18.9%, 일반사무 16.9%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5억 1천만원(자기자본 30.2%, 부채 69.8%)이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은 7.5%(평균 3.0천만원), 금융비용은 2.0%(평균 0.7천만원), 당기순이익은 4.3%(평균 1.8천만원)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현황 및 성장 주기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창업기업 실태조사(국가승인통계 제142016호)를 2013년 부터 매년 조사, 공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창업진흥원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